에어플라이어 오븐 유리 청소 방법 (쿠진아트 에어플라이어 오븐 TOA-60KR)

2019년 1월 부터 썼으니, 제법 오래 썼습니다. 고장 한번 안 나고 저희 집 식탁에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 오븐 겸 에어플라이어인데요.

요즘에는 뭔가를 하려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데,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유리에 그을음이 가득합니다.

 

주말을 맞아 이 유리를 닦아 보기로 했습니다.

 

유리의 겉 부분은 비교적 깨끗합니다.

문제는 바로 유리창의 안쪽인데요. 각종 요리로 기름때와 그을음으로 안이 거의 안보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고 닦기 시작합니다.

자세히 보니, 유리가 "2개"입니다.

 

아래 사진의 2개의 나사 부위를 해체하면, 안쪽 유리를 뺄 수 있습니다. (나사는 순서에 맞게 잘 보관해야 합니다)

안쪽 유리가 청소의 주 목적입니다.

 

아래는 안쪽 유리를 제거한 사진입니다. (비교적 깨끗합니다. ㅎ)

2개의 나사를 제거해서 유리를 빼자.

 

일반적인 십자드라이버로 하면 됩니다만, 오래되어 기름때가 껴서 잘 안 빠질 수 있습니다.

저는 집에 있는 전동 드릴을 이용해서 뺐습니다.

 

나사를 뺄 때는 십자선이 갈리지 않도록 딱 맞는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단단히 눌러주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사가 망가져서 더 곤란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동드릴을 사용하면 좀 쉽다.

 

이렇게 뺀 유리를 세제물에 담급니다. 주방세제는 기본적으로 유분을 제거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적합합니다.

마침 딱 맞는 김치(반찬)통이 있어서 불을 받고 세제 넣고 담급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유리 주변에 검은 기름때가 늘러 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제물에 담궈서 기름기를 제거한다.

 

이렇게 세제물에 담그는 것만으로도 상당수 기름때가 분해되지만, 역시나 물리적인 힘으로 기름때를 닦아 주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철 수세미의 경우, 오히려 유리에 스크래치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저의 경우는, 스테인리스 도시락 칸막이를 이용해서 가볍게 슥슥 긁어냈습니다. 날카로운 커터나 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가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잘 말리면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면 됩니다.

새 유리가 되었다.

 

조금 더 욕심이 난다면, 문을 분해해서 문의 아래쪽이나 연결 부위를 청소할 수도 있습니다.

문을 본체에서 분해하려면,

 

아래 표시한 나사 부분을 해체하면 되는데요. 닫으려는 힘이 작용하는 부속이기 때문에 손으로 잡아주면서 나사를 풀면 도움이 됩니다.

손으로 잡지 않으면 나사를 풀 때마다 나사가 엇나가면서 빠지지 않게 됩니다. (조립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손으로 잡고 나사를 풀면 쉽다.

 

닫히는 부품을 살짝 놓으면서 본체에 잘 붙여 놓고,

아래 사진처럼, 총 4개의 나사를 풀면 문이 떨어집니다.

 

문을 해체하려면 양쪽에 2개의 나사를 풀면된다.

 

문이 쏙 빠진 사진입니다. 기름때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븐의 문이 빠졌다.

 

이제 편하게 문 주위를 잘 닦으면 됩니다.

여기에서 더 분해해서 부품을 하나하나 닦고 싶어서 더 분해할 방법을 찾았는데요. 결론은, 더 이상 분해는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아래 사진처럼, 문의 하단 부위가 리벳으로 접합이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즉, 나사로 체결된 것이 아니라, 이걸 제거하고 새로 리벳으로 체결하고.. 그건 일이 좀 커지는 부분이라, 전문가가 아니라면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븐 문 하단은 리벳으로 되어 있다.

 

조립은 역순으로 하면 됩니다.

 

1. 문을 고정하는 나사 4개 체결

2. 문을 당기는 부품 나사 1개 체결

3. 유리 끼고 (유리의 방향이 있습니다. 넣어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4. 나사 2개 체결 후, 끝.

 

아래 사진은 청소를 마친 후, 유리문 밖에서 찍은 내부 사진입니다.

이제 무슨 요리하는지 훤하게 다 보이네요.

 

안이 훤히 내다보인다.

 

다음에는 저기 보이는 붉은색 전구 앞의 눌어붙은 그을음을 제거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