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권 독서 가능할까? 그 이상도 가능할까?

지식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 세상의 양질의 정보를 얻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속독을 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속독이라는 단어를 책을 빨리 읽는다는 광의적인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싶어서, 최근에 2종류의 독서 기법을 책으로 봤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퀀텀독서법이고, 또 하나는 포토리딩인데, 2개의 책을 보고 느낀 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퀀텀독서법의 모토는 하루에 한 권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한 시간"에 한 권의 책을 본다는 개념입니다.

포토리딩은 사진을 찍듯이 책을 우뇌로 이미지처럼 찍는 개념으로, 해석하려고 하지 말고, 이미지를 찍으라는 것입니다. (물론 과정이 있습니다.)

 

이게 정말 평범한 일반인에게 가능할까? 혹은 보통 이하의 지능을 가진 사람도 가능할까? 아니면 기본적으로 영재들에게만 가능한 것일까?

 

 

2종류의 책을 다 본 후, 2~3가지 생각이 떠올랐는데요.

 

먼저는, 기본적으로 책을 많이 읽는 분들입니다. 또한 지식 확장에 관심이 있는 분들입니다.

두 번째는, 어려서부터 읽어오던 방식에 의문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생각해 본 결론은,

 

첫째, 한 번에 이런 고수의 경지에 오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 분들은 기본적으로 다량의 지식을 확보하고 있는 독서광(자의든 타의든)이었습니다. 독서를 많이 한 것이 배경지식이 된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영어 단어의 뜻도 모른 채 영어 문장을 본다고, 그게 지식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그 문자들은 그저 디자인 패턴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각 단어에 담긴 뜻을 이미 다독을 통해 이해하고 있다면, 단어 하나만 보아도 수많은 배경지식들이 폭발적으로 떠오를 것이고, 문맥에 맞는 지식으로 확장되어 빠르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시냅스의 연결이 남들보다 빠르게 일어남, 높은 전류가 흐르려면 여러 가닥의 전선이 필요하거나, 굵은 전선이 필요) 단시간에 이런 경지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즉, 축적의 시간을 통한 티핑포인트가 필요한 듯 합니다.

 

둘째, 기존의 방법을 고수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대로 된 독서법을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다리가 있으니까 걷고, 입이 있으니까 말하고, 눈이 있으니까 책을 읽지만,

운동선수가 되려면 제대로 뛰는 법을 배워야 하고, 건강하게 살려면 음식에 대해 공부해야 하듯이,

제대로 책을 읽으려면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퀀텀독서법이나, 포토리딩의 경우, 제대로 읽고 싶어서, 관습적인 방법이 아닌,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를 고민하신 분들입니다.

첫째로 말씀드린 다독만 해서는 모두가 속독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바른 방법과 훈련을 통해 효과적인 운동선수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결론

 

해당 개념들을 접했을 때, 뭔가 마법의 묘약을 만난 것처럼 좋아했는데, 결국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은 다독을 하기 위한 시간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럼, 해당 책이 전혀 소용이 없는가? 그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퀀텀독서법이나, 포토리딩의 개념을 익힌 후, 다독을 하면, 남들보다 더 효과적인 독서생활을 할 수 있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실적인 팁

속발음 없애기 - 차라리 다른 말을 중얼거리기

모든 문장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 버리기

모든 문단을 순차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생각 버리기

같은 속도로 읽지 않기 - 중요도에 따라 속도 조절

책을 읽기 전 요약글 읽기 - 겉표지 소개글 -> 목차 -> 제목 -> 소제목

몸의 긴장은 풀고, 정신은 또렷하게

책 한 번만 읽으려고 하지 말기 (여러 번 읽기)

책을 학습지 문제 풀듯이 읽지 말기

손가락으로 따라 읽기 (눈의 이동을 최소화해 줌)

목적을 갖고 책 읽기

잠재의식의 능력 믿기 (현실적인 팁과 결이 다를 수는 있겠네요)

 

보너스, 포토리딩의 단계

1 단계 - 준비 단계 - 목적 말하기

2 단계 - 사전 검토 단계 - 방아쇠 단어 찾기 (1분 이내)

3 단계 - 포토리딩 단계 - 빠르게 책 이미지 찍어내기

4 단계 - 활성화 단계 - 숲과 나무 읽기

5 단계 - 카약 단계 - 처음부터 끝까지 속도 조절하며 빠르게 훑기

 

포토리딩은 현재 절판입니다. 저는 동네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보았는데, 예약이 많아서 기다렸다가 받았습니다. 다들 관심이 많은 것 같네요.

 

http://www.yes24.com/Product/Goods/346825

포토 리딩 - YES24

 

아래는 퀀텀 독서법입니다.

 

https://link.coupang.com/a/WZQq0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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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가요? 혹은 숨겨진 트릭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굳이 다른 창을 띄워서 따로 검색할 필요는 없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