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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제트 AI 280W 리뷰 및 언박싱 (feat. 에코 패키지 공작소), 총정리

멋진하프타임 2023. 6. 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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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 2번에 걸쳐서 삼성 비스포크 제트에 대해서 공부한 내용을 올렸는데요. 드디어 못참고(?) 구매를 했습니다.. 오늘은 개봉기부터 실제 사용기까지 간략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내 돈 주고 산,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최대한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으니, 이 포스팅 하나면 대부분 정보가 수집될 겁니다. ^^

 

BESPOKE가 뭘까요? Be spoken 말한 대로, 즉, 맞춤형 상품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라인업이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기의 경우, 냉장고처럼 문의 색상을 여러 가지로 조합해서 만들 수는 없으니, 완제품 형태로 여러 색상이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쪽 2번째 링크(모델명 차이)를 참고하세요.

 

삼성 Bespoke 제트 무선 청소기 탐색 기록

 

삼성 Bespoke 제트 무선 청소기 탐색 기록

집에있는 예쁘기만한 무선 청소기가 오래되어서 인지 흡입력도 약해졌고, 요즘 나온 무선 청소기가 디자인도 예쁘고, 출력도 예전보다 쌔진 것이 구매 심리를 자극합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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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BESPOKE) 제트 AI 청소기 모델명 차이, 총정리

 

삼성 비스포크(BESPOKE) 제트 AI 청소기 모델명 차이, 총정리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는 삼성 청소기가 맘에 들어서 고민 중이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오늘은 조금 더 다양한 모델을 인터넷에서 모델명으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삼성 비스포크 제트 AI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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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매한 모델은, VS28C973DRG 인데요. 하도 많이 검색을 해서, 모델명이 외워질 정도네요. 280W의 현존하는 최고 흡입력의 무선 청소기입니다. 색상은 새틴 그레이지입니다. 상품 패키지부터 보겠습니다.

 

삼성 비스포크 제트 AI 언박싱

원칙적으로, 삼성 기사님이 설치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그냥 제가 풀어서 조립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워낙 DIY를 좋아하고, 언박싱은 또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보니, 재미를 빼앗길 순 없죠. ㅎ

배송

휴일에 공홈에서 구매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연락이 오더군요. 내일 오전에 계시냐고.. 이건 무슨 로켓 배송도 아니고, 휴일에도 일하시나? 게다가 콜백 서비스까지? 여하튼 다음날 아침에 바로 받았습니다. 서비스 기사님도 친절하시고, 배송도 빠르니 첫인상이 좋아지네요.

이 제품이 인기가 있는지, 공홈에 다시 들어가 보니, 바로 품절이 떴네요.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지금은 풀린 것 같습니다.

 

24시간도 안되어 도착하다니!!

 

에코 패키지

패키지에 보면, 점선이 있습니다. 점선대로 선 그리고 자르고 붙이면 (풀은 필요 없어요) 작은 수납함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QR코드라고 해서, 검은색 큐알을 찍었더니, 그 QR은 아니고, 상단에 있는 하얀색 QR이네요.

 

 

본 패키지로 만들 수 있는 물건들은 아래 링크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을 많이 들였네요.

 

https://www.samsung-ecopackage.com/categories/BespokeJet

 

실제로 만드는 과정은 가장 아래쪽 PS에 추가했으니 참고하세요.

게다가,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했다고 하니, 아무래도 대기업으로써 가지는 사회적 책임 때문에 에코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내용물

제품 패키지 구성, 2층으로 되어 있네요. 

위층에는 본체, 청소포 3종, 먼지봉투 추가 2개, 노즐, 물걸레 도구 등이 들어 있네요.

 

 

대망의 본체입니다. 게임건 같이 생겼습니다.ㅎ

 

 

아래쪽에는 청정스테이션, 회전판, 액세서리 거치대 등이 들어있습니다.

 

 

청정스테이션에는 이미 먼지 봉투가 들어있어서, 총 3개의 먼지봉투가 제공됩니다.

 

 

처음 언박싱한 후에는 여러 곳에 붙어 있는 파란색 고정 스티커를 떼어주셔야 합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배터리 2개 (대용량 1 + 일반 1) 모델이라서, 2개가 들어 있습니다.

배터리 충전기가 들어 있는데, 아래쪽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충전기를 자주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이전 모델에서는 충전기가 액세서리 거치대에 있었다고 하네요.

 

 

우측이 대용량 배터리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2,200mAh, 3,970mAh입니다.

 

액세서리 거치대는 위쪽에 청소기 결착과 동일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위쪽에 끼워서 보관도 가능하고, 아래쪽에 끼워서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브러시 아래쪽의 작은 롤러는 청소를 위해 분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파란색 레버 사용)

내부 브러시 메인 롤러도 원터치로 탈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분해가 가능해야 하는 이유는 새 제품을 받으면 상상이 잘 안 가겠지만, 사용하다 보면, 작은 롤러에 머리카락과 먼지등이 붙기 시작합니다. 그럴 때 분리해서 세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해 청소를 위한 롤러 분리 방법

 

삼성 비스포크 제트 AI 리뷰

AS

AS 하면 삼성이죠. 사실 삼성을 성장시킨 원동력이 AS라고 말하면, 연식이 좀 되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오래전... HDD 시절, 삼성은 수리가 아닌 1:1 교환이라는 방법으로 시장을 키워온 것이 떠오르네요..

청소기에도 모터 수리가 평생보증이라고 되어 있네요. 솔직히 청소기 모터가 고장 날 때까지 쓰시는 분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평생보증은 회사의 족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평생보증이라는 카드를 사용했네요.

다만, 배터리는 2년입니다. 배터리 수명은 사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배터리와 전자제품 영역까지 평생보증으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죠.

 

 

작동시간 표시

대용량 배터리 장착하고, AI모드로 시작했더니 1시간 1분이 나오네요! 물론, 사용하면서 강력하게 흡입해야 할 곳이 있어서, 시간은 줄어듭니다. (바닥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흡입력 조정) 가장 강력한 제트로 해도 16분 이상은 나오네요.

 

먼지 봉투

청정 스테이션에 청소기를 장착하면, 먼지봉투로 빨아들이는데요. 일단 손에 먼지가 안 묻을 뿐만 아니라, 먼지 냄새도 안 맡아도 되니 건강상 좋습니다. 그런데,  먼지봉투크기가 더 크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디자인

사실 구매를 하게 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더 성능이 좋다고 알려진 무선 청소기도 중소기업에서 나오는데, 굳이 삼성 제트 AI를 산 것은 디자인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디자인뿐 아니라, 흡입력 280W라고? 꽤 괜찮네 이게 2번째입니다. 물론, 이 기록이 언젠가는 깨지겠죠?

 

 

하단에 회전판을 둘 수 있어서, 좌로 90도, 우로 90도, 총 180도 회전이 됩니다. 청소 후 장착할 때 손목을 많이 안 꺾어도 되니 편리합니다.

회전판 하단에는 전선을 어느 쪽으로 뺄지 정할 수 있도록 가이드 홀이 있습니다.

 

 

무게

실제 무게와 체감 무게가 있을 텐데요. 스펙 시트에 무게 정보는 없네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손에 잡았을 때 무게인데요.

체감 무게를 계산하려면, 길이재고, 무게 중심 재고, 탄젠트 함수 써야 되지만 ㅠㅠ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상태로, 청소기 잡고 체중계에 올라가서 그 차이를 구했습니다.

체중계로 확인했을 때, 체감은 1.9kg입니다. 물론 잡는 위치에 따라 미세하기 다를 수는 있겠죠.

 

흡입력

사실 비교 대상이 없어서 뭐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차량용 무선 청소기나 예전에 사용하던 무선 청소기 보다 흡입력이 좋습니다. 280W라고 하니.

 

소음

생각보다 소리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쓰던 청소기가 너무 시끄러워서 인지.. 청소하는 중에는 가장 강한 제트모드로 해도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지극히 상대적이고, 개인적일 수 밖에 없죠) 다만, 청정스테이션에 장착해서 먼지통 비울때는 소리가 큽니다.

 

사용성

LED가 바닥을 밝히니 먼지가 눈에 잘 들어와 청소에 도움을 줍니다. 어두운 곳 청소 때에도 좋습니다.

침대 아래를 청소할 경우, 청소기가 거의 180도로 눞여져서 안쪽까지 브러시를 넣을 수 있습니다.

 

 

분해 세척

먼지 통 인근 부분은 분해후 물 세척이 가능합니다.

처음에 먼지통 분해 할 때 조금 고생을 했는데, 표시된 아이콘은 마치 돌려야 할 것처럼 생겼는데,

분리 스위치 누르고 앞으로 밀어서, 그냥 빼주면 됩니다.

 

 

아쉬운 점

액세서리 거치대 디자인 - 왠지 디자인에 신경을 덜 쓴 것 같습니다. 청정스테이션은 2030년인데, 거치대는 2020년 느낌이네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옆에 두었다가, 다른 곳으로 빼놓았습니다.

롤러 재질과 구조 - 롤러가 꽉 찬 털 재질이라, 조금 큰 덩어리는 걸리네요. 나선형 고무 재질로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물질이 있는 경우, 청정스테이션에 장착하면, 이물질 제거 안내가 나옵니다.

 

 

먼지 자동 비움 중 - 가끔 처리되지 않는 머리카락이 존재합니다. 아마도 부속 어딘가에 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안전한 방법으로 이런 것들을 커팅하는 기술이 들어가면 완벽해질 것 같습니다.

 

추가 아이디어

배터리의 용량을 늘리면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보통 드릴 같은 공구를 보면, 손잡이의 일부까지 사용해서, 배터리를 끼우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면, 배터리의 크기를 조금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배터리가 반드시 네모여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여기까지 언박싱과 사용기를 적어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아래는 에코 박스로 만든 선반 제작기입니다.

 

PS. 에코패키지 및 팁

이 상자로는 총 7개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데, 그중에서 저는 탁상 선반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종이 박스의 인쇄가 되지 않은 공간에서 흰색 점을 연결하여 설계도를 그립니다.

처음에는 연필로 했는데, 잘 눈에 안 띄어서, 지워지는 펜으로 그리니 선명하고 좋네요. 나중에 지우기도 쉽고요.

 

연필보다는 지워지는 펜이 더 좋음.

설계도를 그려보니, 제가 고른 작품은 종이 일부를 사용해서, 2개까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 하라면 좀 귀찮을 것 같네요.

 

골판지를 자른다는 것이 종이 자르는 것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선을 그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공작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저는 실수하더라도 바로 잡을 수 있고, 색상도 잘 나오는 지워지는 펜으로 작업했습니다.

 

한마디로, 컨셉도 좋고, 시도는 좋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미국 사회처럼 뭔가 DIY를 즐기는 문화가 아닌 데다, 바쁘기도 하고, 놀꺼리도 많은 한국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작업을 할지 의문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한차례 작업을 하면, 비스포크 청소기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ㅠㅠ;

여하튼, 집에 있는 도구 총 동원하여.. 파트를 오려냈습니다.

생각보다 고된 작업이었습니다. 골판지 오려내기는 난이도 '상'

그리고, 결국은 완성했는데요, 귀엽네요.

 

 

사실 제가 삼성가전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삼성 세리프 TV에 이어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를 보니, 비스포크가 자꾸 눈에 들어와서 큰일입니다. 돈 벌 궁리 좀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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