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심각히 좋아하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일반인까지 모두 카툭튀는 정말 없애고 싶은 외관 중에 하나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12까지는 어느 정도 봐줄만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좀 놀랬죠, 인덕션이다 뭐다 놀림도 많았습니다.) 14에 와서는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카툭튀가 심하기는 합니다.
이번에 아이폰 12 pro가 박살이 나서;; 새 폰을 알아보는 중에.. 블로깅 합니다. 같은 등급의 중고폰을 사고, iPhone 15를 기다려볼까? 14pro는 기능들은 마음에 드는데, 카툭튀가 심하니, 14 plus로 갈까? 그러기에는 14 plus는 12 pro 보다 광학줌이 떨어지네..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애플의 위기
사실 애플은 혁식적인 기술과 뛰어난 디자인(제품, 시스템)으로 앞서가는 회사이고, 그게 애플의 정체성입니다. think different라는 문법도 파괴한 다름을 생각하라는 말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카툭튀가 왜 애플의 위기일까요?
바로, 경쟁사인 삼성은 카툭튀를 해결을 했다는 것입니다. 즉, 혁신적인 기술에 있어서 한발 늦었다는 것이 애플에게는 타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애플을 애용하는 유저..) 카메라 영역은 애플이 항상 마케팅에서 강조해 왔던 부분인데, 이 영역의 하드웨어 혁신에서 뒤처졌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지우기 어렵네요.
카툭튀 비교
애플 공홈의 보도자료에 올라온 사진으로 높이를 비교해 볼까요?
좌측(스페이스그레이)가 iPhone 12 Pro이고, 우측 (퍼플)이 iPhone 14 Pro입니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 제조사 간 경쟁으로 더 고성능의 카메라를 장착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카툭튀는 점점 더 심해질 수밖에 없는 데요..
절대 마니아층이 아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적당한 선에서 디자인을 예쁘게 마감했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큰 것도 사실입니다.
잠망경 렌즈에 관하여
이에 맥루머 소식지에 의하면, 차기 아이폰에서는 periscope(잠망경) 줌 렌즈가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해당 분야에 있어서는 삼성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서, 애플의 진입을 가로막고 있었는데요. 애플도 이를 우회하는 특허를 개발하여 출원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해당 소식이 맞다면, iphone 15는 카툭튀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런 특허 기술은 특허 사이트에서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2003년도 특허도 보이고 연구는 꽤 되어 왔던 분야로 보이네요.
그런데 왜 애플은 이 부분에서 적극적이지 않았을까요? 자만심에 빠진 걸까요? 아쉽기만 하네요.
Periscoe 잠망경 원리
카메라의 고배율을 구사하려면 어쩔 수 없이 렌즈 간 거리 확보 및 다 렌즈 장착이 중요한데요. 그렇게 되면, 렌즈의 가동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고, 렌즈통의 길이는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프리즘을 이용하여, 빛을 옆으로 꺾으면 렌즈를 빛과 수직이 아닌 방향으로 카메라를 내부에 심을 수 있습니다.
삼성에서 공개한 이미지를 보시면, 이미지 센서가 수직으로 있지 않고, 한번 꺾인 상태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렌즈를 넣을 공간이 확보되는 겁니다. TRIZ기법의 차원변경이 생각나네요.
2023년 9월을 기다려보자.
애플은 과연 성공적으로 잠망경 원리를 이용한 카메라를 출시할 수 있을까요?
카툭튀 해결된다면, 현재 상태에서 iPhone 14 Pro는 정말 애매한 선택지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접사 사진이나,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 AOD 등은 매력적인 기능 중 하나이기는 합니다.
(AOD = Always On Display, 절전모드에서도 화면에 정보가 보이는 것, 아마도, OLED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역대 아이폰 출시일로 추적해 보는 아이폰 15 출시 예상일>>
참 신기한 애플 에코시스템
카툭튀가 이렇게 심하다 해도, 그것을 커버하는, 그럼에도 구매하게 하는 뭔가가 있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아마도 잘 정돈된 에코시스템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iPhone 14 pro에 장착된 다이내믹 아이랜드가 만약 iPhone 14 에도 포함되었다면, 많은 사람이 iPhone 14로 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iPhone 14는 pro보다 카툭튀가 심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면에서 애플은 고도의 마케팅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래서 저는 어떤 선택을 했냐고요? 저는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iPhone 14 Pro max를 선택했습니다. 15가 나오면 중고로 팔고, 갈아타면 되고, 얼리어답터의 성향은 어쩔 수 없어 최신 기능을 한껏 즐겨보려고 합니다.
잠망경 버전 아이폰이 나오면 아마도 14 pro의 중고 가격 매리트가 낮아지기는 하겠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제품 스펙을 그렇게 설계했으니 일단 애플을 따라갑니다. 만약 맘에 안 드신다면, 중고폰을 구매하고, 애플 주식을 사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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