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문화 수준이 예전보다는 좋아진 면이 있지만, 농인에 대한 인식은 가야할 길이 더 남은 것 같습니다. 누구든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생각한다면, 이 주제가 그리 어려운 주제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단일 민족에 단일 언어를 쓴다는 좁은 땅에서 약간의 다름을 이해하는 노력을 하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오해1, 수어는 국어보다 열등하다 아마 농인 인구가 청인 인구보다 적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인을 만날 일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청인의 입장에서 발성을 통한 말(대화)이라는 것은 일상에서 소통하는 주된 수단입니다. 그리고 그 근본에는 국어라는 언어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 외모를 가지고, 한국인 처럼 사는데, 손짓으로 대화를 하니, 이상해 보이기도 하고, 낯설어 보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