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가정 생활에서 조종과 멘토링의 차이에 대한 고찰

공동생활 갈등이 있을 수 있는 곳

직장생활이든 가정이든, 20년 넘게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남남이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만나는 곳입니다.

가치관도 다르고 부모나 친구 사회로 부터 배워온 백그라운드도 다른 사람들입니다.

직장생활은 조금 더 참고 지내는 상황이 대부분이고, 가정에서는 덜 참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한 환경입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공동생활을 하다 보면 갈등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갈등이 주로 어떤 상황에 발생하는지 나름대로 생각해 봤습니다. 

누군가의 부하가 되기도 했고, 누군가의 상사가 되기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갈등의 진짜 이유

인간관계 갈등의 99.999....%는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태도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솔직해진 상태로, 생각해 봅시다.

내가 만약, 누군가에게 짜증을 내고 있다면, 왜일까요? 대부분, 내 뜻대로 조종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많은 경우, 일 자체의 문제로 포장하지만, 사실은 내 뜻을 관철하려는 태도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즉, 강압적인 자기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인데, 이것은 열등감이자, 교만함(열등감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외적 힘으로 조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특히, 상급자의 경우, 아주 솔직하게 조금만 겸손한 마음으로 들여다보면서, 스스로 조정하려는 동기가 있었는지 스스로 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뜻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개념이 있는데, 그건 멘토링입니다.
진짜로 제대로 생각하지 않으면, 본인이나 당사자나 깜쪽같이 속을 수 있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쉽게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조종 vs 멘토링.

 

이것은 궁극적으로 마음의 태도가 다릅니다.

조종은 비난과 함께 하고, 멘토링은 섬검과 함께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난일까 기여일까?

이렇게 점검해 보죠. 내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비난하려고 하는지, 기여하려고 하는지..
기여란 어렵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진정성 있게 돕기 원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면,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조종의 문화(가정, 회사, 사회 등)에 있었던 사람은 그게 조종인지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에서는 '너 이거 안 하면, 이런 벌을 받을 거야', '이렇게 해야만 돼'와 같이 부모의 만족을 위해 자녀를 조종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가정만이 아니라,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인보다는 자신을 돌아보기

이 단계에서, 또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누군가를 비난한다면, 조종의 문화에 빠져드는 악순환에 되는 것입니다.

타인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고, 비난보다는 기여를 조종보다는 멘토링이라는 단어를 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상하 어느 방향이든지, 비난하려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그 사람의 성공을 진정성 있게 돕고 싶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말을 해봅시다. 아마 조직/가정 문화가 바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오늘 씨를 뿌려야만 내일의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