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선수의 일상 블로그

지인으로부터 연탄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예전 분들은 구공탄이라고도 했다고 합니다. 구멍이 9개라서, 九(구)孔(공)炭(탄)인데, 원통 모양 연탄이 처음에는 9개의 구멍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연탄이 아니라, 빵이네요..ㅎㅎ 포장 겉면에 아시안제빵소라고 쓰여있길래, 아시안인 줄 알았더니, 아시안이 아니라, 마시안이었네요. 아시안제빵소 x / 마시안제빵소 o 포장은 정말 연탄처럼 생겼습니다. 스티커로, 식빵이라고 써있지 않았으면, 연탄으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오히려 스티커가 연탄에 장난친 것 같은 비쥬얼이네요. ^^ 연탄을 집게 위해서, 집에 있는 집게를 대동했습니다. 왠지 연탄 집게로 들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연탄구멍이 밑에 까지 연결되어 있지는 않아요~ 잘 집히네요. 식빵을 잘러보면, 구멍이 끝..

수유리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점심을 해결하고자 식당을 찾았습니다. 우이동 쪽에는 백숙집이 많은데, 닭고기는 안땡기고, 주변에 한우고기집도 있고 하지만, 뭔가 여기만의 음식은 없을까 하여 찾아봤습니다. 규카츠.. 돈카츠는 자주 먹기도 하고, 자주 들어는 봤어도, 규카츠는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터라, 상미규카츠로 가기로 했죠. 이곳은, 돈까스가 아닌 규까스를 "화로에 구워먹는 곳"입니다. 상미규카츠라는 곳인데요, 언뜻보면 사장님 이름이 상미인것 같은데, 김상미, 심상미, 이상미, 박상미 등등.. 사장님 이름은 아닌 것이고.. 상미는 높을 상(上), 맛 미(味) 즉, 맛이 일품이라는 뜻이고, 규카츠는 소고기 카츠로, 규동, 와규 등과 같이 소고기를 나타내는 단어로써, 맛이 일품인 소고기 카츠라는 뜻입니다. ..